[선교] 장영자 전도사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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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장영자 전도사님에게

이석렬 0 5219

사랑하는 장영자 전도사님에게

벌써 12월도 막바지로 달리고 있네요.

추운 날씨 속에 건강하게 지내시는지요? 우리집 가족들도 건강하지요?

돌아오는 20일날 한국으로 출발을 할예정입니다.

도착은 22일 저녁에 한국에 도착을 하구요.

아마도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서 잠시 재충전하고 다시 들어오지 싶습니다.

지난번 기도중에 1년더 머물 마음이 생겨서 그런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목사님과 상의도 했구요.

1년더 생활하는 중에 말라위에 더 머물지 아니면 다시 한국으로 들어갈지는 아직 기도중에 있습니다.

가끔은 타지에서 계속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점들도 생기고 자신도 없지만

주님의 뜻이라면 어떻게든 말라위에 머물게 하시며 주님 하시는 일에 사용 하시겠지요.

저도 그러기를 바라며 순종하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말라위 는 우기철이라 하루에 1번 이상은 비가 오곤 합니다.

비가 올 때는 아주 줄기차게 내리구요.

그럴때면 바로 앞에 있는 강에 물이 무서울 정도로 순식간에 몇배로 불어나버리는 현상이 생기고는 합니다. 그러고는 몇시간후면 다시 물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게 빠져버리구요.

그렇게 비가 한번에 몰아서 내리고는 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와서 벌써 옥수수를 심은지 얼마 되지가 않았는데도 한뼘치만큼이나 자라났습니다.

우기철이라 물이 충분하니 그렇게 빨리 또 잘 자랄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조화롭게 만드셨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여기 말라위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지금의 말라위만 같으면 식량걱정이 없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지금도 한쪽에서는 밥을 굶는 사람들이 많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공황에 빠져 생계형 범죄와 굶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서글픈 현실 인지요.

또 몇 일전에는 옆 나라 짐바브웨에서 전염병 콜레라고 1000여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국 들 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이 긴장을 하고 있구요.

더구나 후진국에서의 전염병이니 더 걱정입니다.

하루 속히 병균이 사라지길 주님께 엎드려 기도할 따름입니다.

사랑하는 전도사님 오늘은 이만 줄이 겠습니다.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주님의 축복과 은총안에서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도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권능 안에서 능력안에서 모든 것 들이 잘되시길 또 건강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이석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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