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장영자 전도사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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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장영자 전도사님에게

이석렬 1 4919
 

사랑하는 장영자 전도사님 에게

편지는 잘 받아 보았습니다.

한국은 점점 추워져 가는데 건강은 하신지요??

아프리카 말라위는 우기철로 접어들어서 어제도 비가 제법 많이 왔습니다.

우기철에는 비가 많이 와서 많은 말라위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많이 준비를 합니다.

지금은 거의 파종 시기에 들어갔구요. 몇일 전까지 만해도 주위에 놀고 있던 받들에 사람들이 나와서 받을 갈고 골을 내고 또 시장에 비료를 파는 곳이나 씨앗을 파는 곳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몇줄을 서서 씨앗을 사야하는 그런 풍경이 펼쳐 졌었습니다.

저 넓은 땅들을 이 우기철 한 철에만 농사를 지으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이제는 그나마 물가가 가까운 지역은 1년내내 농사를 짓지만 말입니다.

지금 여기 마칸디는 지난 시즌에 심어놓은 옥수수 수확에 한창입니다.

처음이라 그렇게 많은 수확량은 아니지만 '사랑의곡식' 의 첫 수확이라 의미가 있네요.

그리고 '말라위 우리집'을 계획하고 계신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그 계획을 추진하려면 앞으로 많은 준비들이 필요 하겠네요. 전도사님도 많이 바쁘시겠구요.

말라위 우리집을 위해서도 기도 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김용진 목사님께서 들어오셨다가 어제 1시40분 비행기로 다시 미국으로 출국 하셨습니다.

박수경 장로님 내외분이 지난달에 들어오셔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유치원에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번 간식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고 복음 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장로님께서는 재소자들에게 성경공부를 하려고 준비 중에 계시고 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길로 인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 하시는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 변화 해가는 모습들을 볼 때 기쁘더라구요.

전도사님 말씀대로 하루에 나이만큼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해보려 합니다.

항상 열심히 기도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주님의 기쁨과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하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이석렬 올림 

1 Comments
우리집 2008.11.18 21:02  
이석렬 선교사! 글 잘 읽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목사님의 메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항상 건강하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