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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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보내는 편지

우리집 0 5237

가을 마당의 낙엽은 어설퍼 보이지 않네요! 걸어가면서 밟히는 낙엽은 편안하기까지 합니다.

아름답게 피었던 꽃나무들이 나목이 되어 찬바람에 얼마나 추울까 가까이 가서 보았습니다.

모두 다 보냈는 데 외롭지 않을까 물어보면서 자세히 보니 그 나목에 내년 봄을 위한 자그마한 꽃망울들이

맺혀 있더군요. 해마다 보는 것이지만 경이로움까지 생겼습니다. 우리 인생에 비해서...

나라 안팎이 어렵고 가슴 아픈, 그래서 온 국민이 함께 울 수 밖에 없는 슬픈 일이 있지요.

연평도 도발사건...

어찌 하겠습니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을 잘못했는 지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 지 회개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아픔을 같이 나누면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바라볼수 밖에는요.

그래요, 평안하시냐고 묻기가 민망합니다. 그래도 평안하시기를 매일 기도합니다.

부지깽이도 일어나서 일해야 된다는 가을추수였습니다. 소대변 못가리는 분들 외에는 모두가 안팎에서

추수하는 일에 힘과 땀을 모으면서 추수를 마쳤습니다. 올해 전체에 비해서 대체로 농산물을 좋은 것들로

많이 거두었습니다.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10월에는 바쁜 틈을 내서 가족들이 청남대 가을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온 가족이 즐거워 했는지요!

후원자들의 따뜻한 배려의 또 한부분이었습니다. 연말이 다 되어 가네요. 2011년도 중보기도문을 작성할려고

합니다. 기도 이상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을 줄 수 없지만 기도로 도울 수 있는 만큼 더 큰 것도 없다는 것을

자부해 봅니다.

아래에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12월 초까지 '기도제목'을 보내 주시면 기도로 돕겠습니다.

기후변화가 심한 데 건강 조심하시고 연말을 귀한 것으로 채워 가시면서 마감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바깥이 힘들어도 낮은 곳은 흔들리지 않듯이 마음에 깊은 곳에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메일:woorizip11@hotmail.com/ 홈페이지:www.jwoorizip.com(자유게시판)

2010년 11월  26일

장영자 전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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